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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황신혜가 연애와 재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관종언니'에는 '61세 황신혜' 44사이즈 몸매 비결 최초 공개 (왓츠인마이백)'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지혜는 "신혜 언니는 워낙에 미인이지 않냐. 내 어린 시절 미인의 전형 아니었나. 오죽하면 컴퓨터 미인이라 불리었겠나. 동네에서 예쁜 걸로 소문도 나고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황신혜는 "당연하지. 나 인천에서 학교 다녔는데 방송 데뷔 전부터 서울에서 애들이 구경 오고 그랬다"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황신혜는 연예인이 된 계기에 대해 "그때 승무원이 꿈이었다. 근데 스무 살 때 친구 한 명이 탤런트 공채 원서를 가져와서 MBC 16기 공채로 뽑혔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공채 뽑히자마자 작품 들어가고 승승장구 했었느냐"고 물었고, 황신혜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라며 단번에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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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는 "내가 뽑은 TOP3도 있다"며 배우김희선, '신데렐라' 찍을 시절 이승연, 그리고 신민아를 꼽았다.
황신혜는 본인 얼굴에 대해 "만족할 때도 있고 숨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고 했고, 이지혜는 본인도 그랬었다며 "그래서 난 수술해서 만족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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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지혜는 "딸보다 언니가 먼저 결혼하면 어떠냐"고 묻자 황신혜는 "나는 이제 더는 안 가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지혜가 "왜~ 혼자 있지 마라. 연하들도 괜찮은 사람 많다"고 연애를 권하자 황신혜는 "나도 그런 거 규정을 안 짓는다. 진이도 되게 (내 연애를) 원한다"면서도 "연애할 만한 사람도 없다. 연애할 만한 사람 있으면 한다. 난 (연애에) 닫혀있었던 적이 없다. 나는 모든 게 오픈 마인드다. 딸 진이도 내가 연애하면 마음이 편할 거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상형이 점점 높아져서 안 되더라. 어렸을 때는 이상형도 없고 눈도 낮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수록 연애도 별로 하고 싶지 않다. 재미있는 일들이 많지 않나"라면서 "진이도 다 크지 않았나.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럽다. 사실 현재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신혜는 1963년생으로 올해 만 61세다.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스타덤에 올랐고 '엄마가 뭐길래' '푸른 바다의 전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오! 삼광빌라' '사랑의 꽈배기'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황신혜는 1987년 패션업체 대표의 자제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결혼 9개월 만에 이혼해 영화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1998년 3살 연하이자 중견 재벌 2세와 재혼했으나 1999년에 딸 이진이를 낳고 2005년 이혼했다. 이진이는 현재 모델이자 배우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