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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해진이 '진짜 진국'의 인간미를 보여줬다.
앞서 차승원이 만들던 고추장찌개에 몰래 김치를 넣은 이른바 '김치 사태'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유해진은 이후에도 식초를 쏟아 부어 쌈 채소를 씻는 등 식사 준비에 서툰 모습으로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식초 절임이 되어 버린 채소들을 계속 집어먹으며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차승원의 시선 교란을 위해 막걸리 사발을 건네는 등 유해진 특유의 유쾌한 대응 방식으로 자칫 얼어붙을 뻔한 분위기를 풀어내는 모습은 영화계 뿐만 아니라 예능계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임을 한 번 더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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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산골짜기 마을 광천골 촌장으로 변신할 유해진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