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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황신혜가 유한한 삶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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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리 엄마랑 내일도 만날 수 있길' 이런 마음이 항상 있다. 어제는 맥스가 밤새 기침을 하는데 '얘가 우리랑 올해를 넘길 수 있을까?'라는 상상도 하게 된다. 우리 곁에 오래 못있겠다는 게 느껴진다. 또 엄마한테 전화할 때, 엄마가 늦게 받으면 막 불안하다. '왜 빨리 안 받지?'한다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다"며 삶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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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연프' 애청자라는 황신혜는 TV에 폭풍 몰입을 하며 시청자 모드로 돌입했다.
황신혜는 텔레비전 속 연인들을 보며 "'오랫동안 너희들끼 마음껏 사랑해봐' 이런 거 해보고 싶다"며 연애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간접적인 소망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이 "언니 한 번 해봐~"라고 하자 황신혜는 "누가 시켜줘야 하지"라며 큰 소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신혜는 1963년생으로 올해 만 61세다.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스타덤에 올랐고 '엄마가 뭐길래' '푸른 바다의 전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오! 삼광빌라' '사랑의 꽈배기'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황신혜는 1987년 패션업체 대표의 자제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결혼 9개월 만에 이혼해 영화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1998년 3살 연하이자 중견 재벌 2세와 재혼했으나 1999년에 딸 이진이를 낳고 2005년 이혼했다. 이진이는 현재 모델이자 배우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