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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명수가 다시 한번 유재석과 정준화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차은수는 많은 후보 중 유재석을 언급하며 "지금이라도 내가 전화하면 당장 전화를 받을 분이다. 근데 언젠가부터 전화를 안 받기 시작한다. 내가 세 번인가 전화했는데 안 받았다"며 "조세호 씨 결혼식 때 같이 앉았는데 '전화 받아라'라고 얘기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받을 수도 있다. 근데 만약 받으면 오늘 이후로 정말 안 받을 거 같다"고 말했다.
차은수는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지만, 유재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의기소침해진 차은수에게 침착맨은 "녹화할 수도 있다"고 위로했고, 차은수는 "맞다. 워낙 녹화가 많다. 항상 박명수 사장님처럼 일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분은 일이 많다.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을 다섯 개 정도 할 거다. 광고도 많이 찍으니까 배 아프다. 부럽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침착맨은 "강도가 크게 싸웠냐"고 물었고, 차은수는 "크게라기보다는 일방적이 한 분이 화를 냈고 한 분이 그걸 눌렀다. 정준하 선배님이 화를 냈고, 유재석 선배님이 '그만해'라고 해서 정리가 됐다"며 실명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조정 경기였다고 하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그만해'라고 이야기할 때 박명수 사장님은 배를 만지면서 딴 청하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차은수는 "그때 되게 예민했다고 들었다. 왜냐하면 정준하 선배님이 물을 무서워하는데 물속에 빠진 거다. 왜 안 건져줬냐고 이것 때문에 화를 냈고, 서로 간에 오해가 좀 있었는데 유재석 선배님의 '그만해' 한마디에 정리가 됐다. 서로 다 웃으면서 훌훌 털었다"고 전했다.
침착맨은 "분위기가 냉각되어 있을 때 시청자는 모르는데 평소와 같이 잘하는 스킬이 있냐"고 물었고, 차은수는 "유재석 선배님이 하는 거에 따라서 그냥 다 따라갔다고 들었다. 유재석 선배님이 기분이 안 좋은 게 티가 나면 거기에 맞춰서 하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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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수는 "박명수 사장님이 유재석 선배님이 전화만 주면 어디라도 간다고 하시더라"며 "혹시 박명수 사장님한테 같이 뭐 하자고 전화할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전화할 생각이 없는 게 아니고 박명수도 요즘 바쁘다"고 했지만, 차은수는 "거의 없다. 일이 많이 없다. 일 많이 없어서 연락 기다리고 있다. 일 개떡도 없다. 전화 좀 달라"며 대리 애원했다.
또한 차은수는 "'뜬뜬' 한번 초대해달라. 몇 번을 말해야 하는 거냐. 그래도 박명수 사장님과 인연이 있지 않냐"고 강요했고, 유재석은 "해주는 게 아니다. 나도 그러고 싶은데 '뜬뜬' 제작진도 하는 일이 많다 보니까 그런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유재석은 박명수가 계속 본캐와 부캐를 오가며 세계관이 붕괴되는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침착맨은 유재석과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박명수) 전화 안 받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어쩔 수 없이 받아야 된다. 박명수 사장님이 뒷얘기를 많이 하고 다니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수는 "그 버릇 고쳤다고 한다. 이제 굉장히 좋은 이야기만 많이 하고 있다더라. 일이 끊긴 순간 그 버릇 고쳤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