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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쿠팡플레이 예능 시리즈 '대학전쟁' 담당 PD와 작가가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프로그램 기획과 연출을 맡은 허 PD와 김 작가는 출연자 섭외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김 작가는 "가장 중요한 건 사전테스트 점수"라면서 "프로그램에서 마주하게 될 게임 요소를 일부 반영한 사전테스트지를 제작했다" 면서 "사전 지원자는 1000여 명, 사전테스트에 응한 인원만 200명"이라고 전했다.
이후 점수 별 상위권 인원을 추스린 후 면접을 통해 매력도와 팀 간 조합을 중점적으로 조율했다고 밝힌 허 PD는 "한 팀에 네 명씩 구성되다 보니 팀원 간 성격적 조화 뿐 아니라 각자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했다. 이를 통해 팀워크와 개인 역량의 균형을 고려한 출연자 조합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게임 구성과 문제 제작에도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의 문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 게임을 업그레이드했다. 허 PD는 "5월부터 게임을 준비했고, 연산, 암기, 언어 등 여러 분야로 나눠 PD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말했다. 언어학 올림피아드 협회 등 전문 단체와 협력하며 다양한 자문을 받기도 했다고. 르완다어 등 특수 언어 문제도 포함되어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됐다.
김 작가는 "어떤 문제는 팀워크를 돋보이게 하고, 또 다른 문제는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게임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된 뇌지컬 서바이벌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대학전쟁'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