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우민호 감독이 영화 '하얼빈'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오는 12월 25일 개봉하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얼빈'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을 통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올 겨울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우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을 끝내고, 너무 힘들어서 다신 시대극 촬영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며 "그 이후 우연찮게 안중근 의사의 서적과 하이브미디어코프 시나리오를 보게 됐는데, 제 마음이 움직이더라. 지금까지 연출했던 작품들 중 가장 힘들거라고 직감했고,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