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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어도어와 계약해지를 선언한 뒤 프로필 사진을 일명 '퇴사짤'로 변경했다.
민지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 프로필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사' 캐릭터가 인사하는 사진으로 바꿨다. 이 사진은 캐릭터가 인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온라인상에서는 '퇴사짤'로 유명하다.
민지와 하니가 프로필을 변경한 것은 소속사 어도어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다음이라 눈길을 끈다. 또 두 사람이 선택한 프로필은 '뉴진스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것과도 비슷하다. 민 전 대표는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뒤 '퇴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토끼 캐릭터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이 그림 역시 '퇴사짤'로 유명한 것이고, 특히 토끼 이미지는 뉴진스의 심볼이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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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