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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해인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정해인은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이 크니까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기분좋다. 감사하다. 2년 전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시상을 했던 순간이 기억 난다. 그때 선배님이 '너 사탄 들렸어?'라고 하셨었는데 그랬던 것 같다. 선배님과 함께 촬영장에서 치열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선배님 덕분에 버텼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류승완 대표님과 강혜정 대표님 감사하다. 현장에서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께 감사하다"며 "제가 용띠다. 올해가 용의 해다. 그래서 청룡영화상에서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다음 용의 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12년 뒤에도. 그때까지 열심히 저답게 꿋꿋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