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옥순이 결국 광수의 막말에 울분을 터뜨렸다.
1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광수의 순수한 '직설 화법'에 옥순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광수 역시, 솔로남들 앞에서 "솔직히 선택 안 할까 고민도 했어. 충분히 마음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안 돌아오면 남자로서 자존심이 상하니까"라고 토로했다. 영철은 "(생각이) 뒤틀린 것 같다"라고 꼬집었고, 광수는 "상대방이 나 싫다고 하면 나도 상처받잖아"라고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광수의 고민을 들어주던 영호는 그를 따로 불러내 대화를 이어갔다. 영호는 "나도 어릴 때 감정을 죽이고 살았다. 감정이 바다와 같다. 바다 물결치는 게 내 마음대로 안 된단 말이야. 그냥 방향만 잡고 가라. 내가 보기에는 넌 엄청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광수를 응원했다.
|
옥순은 광수와의 데이트 전 무기력하게 자리에 누워 있었다. 광수는 옥순을 기다리던 중 또 다시 눈물을 보였고, 이후 운전대를 잡으면서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옥순은 "밥 맛있는 거 먹자"라면서 말을 돌렸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 광수는 식사 중 또 다시 "내가 널 선택하면 '또 얘야?'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머릿속이 복잡했었다. 미안했다"라고 데이트 선택 이야기를 했다. 옥순은 "그건 네가 미안해 할 게 아니다. 어차피 (내 1픽인) 영수가 날 안 선택했잖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광수는 "아, 그렇네. 너한테 관심이 있었으면 널 선택했을 법한데"라고 받아쳐 3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를 속 터지게 만들었다. 결국 폭발한 옥순은 "넌 이기적인 불도저 같다. 그건 좀 별로야"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두 사람은 무거운 침묵 속 식사를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