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은 외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음료를 만들고 건네 맛을 물었다. 외국인들은 "너무 맛있다. 하나 더 만들어달라"며 방긋 미소를 지었다. 류수영 역시 맛을 보더니 "이거 진짜 맛있다. 처음 먹어봤는데 좋다. 여기 편의점이 아니고 카페다"라고 좋아했다.
이어 류수영은 "제가 더 맛있는 걸 만들어줄게요. 저는 셰프다"라며 냉장고 구석구석을 탐색하더니 멜롯맛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넣어 즉석에서 음료를 만들어 선물했다.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딱 맞았다. '한국에 여행을 온 가장 큰 이유'에 외국인들은 '한국의 식문화'를 꼽았다.
일본 여행객은 류수영을 보더니 '세븐틴 민규'를 닮았다 칭찬했다. 류수영은 갑자기 잘생긴 척 멋진 표정과 포즈를 취했지만 이내 "민규씨 죄송해요"라고 90도 인사로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여행객 할머니는 '한국 배우 중에 누가 제일 좋냐'는 말에 바로 류수영을 꼽았고 표창원은 "저런 걸 보고 유도신문이라고 한다"라고 놀렸다.
또 어떤 외국인은 류수영을 알아보고 "나 당신 안다. 당신이 만든 떡볶이 레시피 봤다"라며 반가워 했다. 심지어 '어남선생' 별명까지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