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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설암을 투병한 정미애가 '치과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특히 그는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가는 게 너무 무섭다.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안다. 저는 첫째부터 승우까지 다 데리고 가지 않았냐. 저도 트라우마가 생긴다"라며 치과 방문에 대한 두려움을 전했다.
이후 아들 승우 군이 신경 치료를 마치고 돌아오자 정미애는 "그래도 충치 벌레 잡아서 기분은 좋지?"라며 "승우야 잘했어"라고 우는 아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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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방송을 통해 정미애는 "제가 2021년 1월에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암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충치였다. 부식됐던 충치에 지속적으로 혀가 쓸렸는데 넷째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져 혀에서 생겨난 염증이 암이 돼서 턱 밑으로 전이됐다"며 "8시간 수술을 했다. 혀를 1/3을 도려내고 림프샘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 재발 가능성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