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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승연, 전효성, 소유, 화사가 직접 '댓글 읽기'에 나섰다.
소유는 '벗는 거로 승부 보려고 하는 듯'이라는 악플에 "벗는 거로 승부를 보고 싶지는 않다. 벗는 거로 승부하는 거면 다 벗으면 되는 거 아니냐. 1등 하려면"이라며 황당해했다. 또한 '태생이 통통할 듯. 뭔가 길고 짧은 게 없다'는 댓글에 "길고 짧은 게 없다는 게 무슨 말이냐. 댓글을 이해 못 하겠다. 그리고 난 안 통통하다. 원래 말랐다"고 강조했다.
화사는 '얼굴이 별로 안 예쁘면 다이어트라도 해야지'라는 댓글에 "이건 맞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근데 예쁨을 왜 네가 판단하냐"며 "뭐 네 눈에는 안 예쁠 수도 있다"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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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분이 가슴으로 노래한다는 그분이군요'라는 악의적인 댓글에 "나 이거 많이 봤다. 이중적인 의미를 포함한 나름 위트있다고 표현한 얘긴데 네가 수준이 그 모양이라서 그런 것만 보이는 게 아닐까"라며 반문했다. '허벅지가 축구선수'라는 댓글에는 박장대소하더니 "어떤 축구선수 얘기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축구 선수들 실제로 만나봤다. 내가 따라갈 게 못 되더라. 물론 내 허벅지가 튼튼한 건 인정. 그래 고맙다"고 말했다.
직접 댓글을 읽은 한승연은 타격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진짜 다 많이 봤던 거다. 눈물이 줄줄 날 정도의 그런 걸 준비할 줄 알았다"고 답했다. 전효성도 "늘 보던 악플이라서 너무 익숙하다"고 밝혔고, 소유는 "사람들은 안 당해보면 모르지 않냐. 악플을 안 받아보다가 받아보면 너무너무 힘들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댓글 읽기'를 하지 않은 김완선은 "난 (악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때는 댓글이라는 게 없던 시대라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는, 그냥 내 일만 매일매일 열심히 하면 되는 거였다"며 "난 다행히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어떤 질투의 대상이 안 돼서 그런지 나쁜 댓글은 없다. 그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걸 보시는 분들 중에 혹시 그런 나쁜 댓글을 다는 분이 계신다면 조금 자제 좀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은 오는 29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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