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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돌싱민박' 10기 정숙과 미스터 백김이 파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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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2기 영숙은 미스터 박와 데이트를 즐긴 후 10기 영자와 함께 10기 정숙을 찾았다. 10기 정숙은 "집에 가고 싶다. 부끄럽잖아"라며 "(미스터 백김이) 온 뉘앙스는 다 풍겨놓고, 이건 아니지 않냐"라며 미스터 백김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내일부터 음식 안 해"라고 선언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선택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지인들이 (어떻게 보겠냐)"라며 "선택 못 받을 순 있는데, 갖고 논 장난감 같은 기분. 어깨동무하고 고춧가루 가져다주지 않았냐"라고 서운해 했다.
앞서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이 '0표'를 받아 식사를 제대로 못한 자신을 위해 주물럭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그랬어?"라며 10기 정숙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시전했던 터. 이에 10기 정숙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나, 직후 진행된 '심야의 배추전 데이트' 선택에서 미스터 백김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0표'의 쓴 맛을 봤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이 아닌, 10기 영숙을 선택했으며, 이에 배신감을 느낀 10기 정숙은 곧장 방으로 그대로 들어가버려 '솔로민박'을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10기 정숙은 한참을 울다가 "솔직히 집에 가고 싶다. 촬영 그만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난 이제 선택할 사람이 없다"며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여기를 온건데 맨날 이렇게 되니까 생각이 많아졌고 돌싱이 더 그런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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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에게 대화를 신청하려 했지만,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쳐다보지도 않고 외면하며 대화를 거부했다.
이후에도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 미스터 배 방에 사람들을 모아, 새벽 6시까지 한탄을 늘어놓았다.
정작 방 주인인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는 잠도 못 자고 곤란해진 상황. 이에 미스터 백김은 밖으로 나와 "내가 저런 걸 정말 싫어한다. 내가 첫날에도 정숙한테 말했었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술 마시고 어릴 때 자고 있으며 괴롭혔다"며 "정숙을 이해는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데 (저렇게 술판 버리는 건) 그건 아니지 않냐"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두 사람을 결국 다른 방으로 가서 잠을 청했고, 미스터 백김은 "정숙님이 깽판 치는 거다"라며 질색했고, 미스터 배는 "깽판이다. 다 잡혀있는 거지 않냐"라고 동감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