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기승전 ♥케이티 답을 해 못말리는 사랑꾼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일 방송한 KBS 2TV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송중기가 데뷔 17년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선보였다.
MC 이영지는 "'늑대소년' 영화가 제 최애다.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지금 기혼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과거 '뮤직뱅크' MC 시절 송중기의 모습을 소환했고, 자료화면에 놀란 송중기는 "감독님 사랑합니다. 그만 보여주세요"라고 저지했다.
송중기는 "그때 '뮤뱅' MC자리가 비어서 오디션을 봤던 기억이 난다. 2009년 2010년 인것 같은데 너무 재미있었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두 아이 아빠가 된 송중기는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크게 바뀐건 유튜브 알고리즘이라고 고백했다.
|
이영지는 "혹시 자녀가 말 지지리 안듣고 내비뒀더니 저같은 금쪽이라면 어떻게 교육하겠나"라고 물었고 송중기는 "영지씨가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금쪽이라고 생각 안한다. 너무나 멋있다. 저도 초보아빠라서 아내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둘이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이들에게 가장 큰 교육'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송중기는 자주 듣는 음악에 대한 답도 아내 사랑을 풍겼다. 송중기는 "와이프는 한국 음악이나 한국 문화를 저를 만나고 접하다보니까 제가 트는 노래를 좋아한다. 저는 잔나비 분들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습관처럼 틀어놨더니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특히 좋아한다. 또 곽진언 씨의 '자랑'을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송중기는 "위로받고 싶을때 기대고 싶을 때 보는 드라마가 있다. '나의 아저씨'다"라며 드라마 OST 중에 곽진언이 리메이크한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담담히 불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