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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NCT 가문이 SM타운을 네온빛으로 채웠다.
특히 '무한확장 시스템'으로 SM 내 가장 많은 파생 그룹을 가지고 있는 NCT 무대가 시선을 모았다. 먼저 막내 NCT 위시가 '위시', '스테디'로 시작을 알리고, NCT 드림이 '웬 아이엠 위드 유', '스무디'로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또 NCT 중화권 팀 WayV가'기브 미 댓', '프리퀀시'로 팬들의 함성을 키웠고, NCT 127은 '삐그덕', '불가사의'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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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M타운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던 NCT 위시는 1년 만에 SM타운 찾게 됐다. 유우시는 "1년 만에 SM타운을 섰다"고 했고, 재희는 "너무 떨리다. 어제보다 더 즐기려고 한다. 작년 SM타운에서 '위시'로 데뷔를 하고, 오늘 또 다른 '위시'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번 SM타운 30주년을 기념, 슈퍼주니어 '미라클'도 리메이크한다. 재희는 "저희 버전으로 새롭게 꾸며봤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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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NCT 드림도 거들었다. 멤버 제노는 "스포일러를 보고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안전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했고, 재민은 "공주님, 왕자님들. SM타운 콘서트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 믐뭔봄(NCT 팬 응원봉 애칭) 들고 오셨느냐. 5~6시간 앉아 계셔야 하는데, 엉덩이 간수 잘 하시고, 집에 가셔도 따뜻하게 목욕도 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팬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지성은 "핑크 블러드 반갑다. SM타운 30주년 너무 뜻깊은 자리다. 아티스트분들이 SM타운이 아니라, 여러분이 있어야 SM타운이다. SM타운이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 지성이 H.O.T.와 함께 '캔디'한 것에도 "너무 영광이다"라고 하자,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 리메이크에는 마크가 "재밌게 할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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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텐은 "우리도 샤이니 형 노래 너무 좋아하는데 영광스럽다. 좋은 노래 부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고, 샤오쥔은 "재밌게 멋있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NCT 내 최고참 팀인 NCT 127은 지난해 멤버 태용, 재현의 입대로, 본격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시작돼, 여섯 멤버만 무대에 올랐다. 마크는 "저희 부모님이 어제 공연에 오셨다. NCT 127 무대 때 함성과 떼창이 멋있다고 하시더라. 아까 '삐그덕' 따라 부르셨느냐"라고 물었다.
따라 불렀다는 팬들에게 도영은 "다음 주에 같은 곳인 고척돔에서 NCT 127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도 연다. 그때도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느냐. 그때의 연습 겸 콘서트 맛보기 겸 다음 무대를 보여드리려 한다. 혹시나 NCT 127 콘서트를 못 오시거나, 와볼 계획이 없으신 분이 혹여나 있다면, NCT 127 콘서트가 이렇다고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제는 NCT 127 만의 트레이트 마크 구호가 된 '따라 불러'를 공연 중간중간 외쳤던 바, 이번에도 떼창을 유도했다. 도영은 "시즈니(NCT 팬덤 애칭)와 함께 만드는 게 있는데, 함께 연습해보려고 한다. 다들 '팩트체크' 아시느냐"라고 질문하며 웃었고, 이에 팬들은 다함께 '팩트체크'를 부르며 화답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