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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 살 사람은 먹지도 마."
하지만 호방한 기세와 살인 애교가 무색하게 시식만 하고 부스를 떠나는 손님들이 많아지자 예민해진 이순실은 "맛만 보지 말고 하나씩 사 갖고 가라"고 버럭 하다가 급기야 시식을 원천 봉쇄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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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 총주방장 신종철 보스가 윈터 프로모션 리허설 준비에 나섰다. 세비체와 캐비어까지 휘황찬란한 고급 메뉴가 준비됐지만 직원의 세팅 실수를 지적하며 "그려준 그림대로 다시 해 놓으라"고 나무랐고, '대방어 해체쇼' 리허설 역시 멘트 없이 손질에만 집중하는 셰프에게 "빵점"을 날리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후 동파육 코너에서 "세우는 게 맞아, 누워있는 게 맞아?"라 호통치며 "세우라"고 일갈했고, 청경채 익힘 정도를 살피며 "이게 네 최선이야? 초등학생도 이거보단 잘 하겠다"라고 혹평했다. 디저트 코너에 선 신종철은 디저트 접시를 12장씩 맞춰 쌓을 것을 강조하며 요리의 비주얼, 세팅 간격 등 지적하며 "정성을 다했으면 좋겠는데 그 정성이 안 보인다"며 "다시 해"를 무한 반복했다. 전체 메뉴 200개 중 양갈비와 야채구이에만 합격을 준 신종철은 "한 번 실수하면 손님은 떠나고 없다"면서 "일주일 뒤에도 똑같으면 문 닫아야 한다"면서 셰프들을 독려했다.
윈터 프로모션 오픈 30분 전, 최종 점검에 나선 신종철은 매의 눈으로 각 파트를 돌아보며 보완된 점을 확인했고, 절치부심 노력한 동파육과 방어 해체쇼, 디저트 세팅까지 완벽히 준비한 셰프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장 오픈 직후 호텔 대표와 총 지배인이 방문하자 말을 더듬으며 긴장하는 신종철에게 전현무는 "대표 앞이라고 너무 쫀 거 아니냐"며 웃음을 터트렸고, 이순실 역시 "직원들은 쥐 잡듯이 하더니" 라고 놀려 폭소를 안겼다. 대표 앞에서 대방어 해체쇼를 진행하게 된 일식 셰프는 진땀을 흘리며 멘트를 이어갔고, 만족한 대표가 박수를 치자 그제서야 밝아지는 신종철의 표정에 스튜디오는 웃음이 터졌다. 대표, 총지배인의 테이블에 합석한 신종철은 "캐비어도 금도 아낌없이 주다니, 남는 게 있냐. 손님 유치 많이 해야겠다"는 대표의 뼈 있는 말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매출도 급 상승했고 손님도 늘고 컴플레인도 감소했으니 저를 믿어주십시오"라는 말로 확신을 안겼다. "신종철 매직"을 강조하는 자신만만 신종철 보스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이날방송은 전국 시청률 6.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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