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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뮤지션 이상순이 DJ로 활동하게 된 후 아내 이효리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M라운지에서는 MBC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BC FM4U(91.9MHz)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진행자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자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진행자 이현 및 각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송명석, 황종현, 최지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상순은 DJ로 발탁된 후 아내 이효리의 반응에 대해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배철수 DJ가 휴가를 갔을 때 스페셜 DJ를 맡아본 적이 있었다. 그때 아내가 '기회가 된다면 당신도 DJ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이런 기회가 생겨 아내도 무척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순은 "하지만 매일 출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와 아내 모두 부담을 느낀다"며 "내가 DJ로 출근하는 동안 아내가 집에서 밥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살짝 부담스러워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DJ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이상순은 "우리가 듣던 라디오처럼, 음악과 라디오 본질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며 "게스트들과의 즐거운 이야기도 좋지만, 청취자들의 음악적 취향을 넓히고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방송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 MBC FM4U(91.9MHz)에서 청취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