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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손정은이 부친상,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이 출연했다.
프리 선언한지 벌써 3년이 됐다는 손정은은 "그동안 기획사도 안 들어갔고 자기계발을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싶다"며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제가 외동딸인데 그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남편과 헤어졌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데일리로 방송을 하는데 회사에서는 항상 웃고 밝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음이 공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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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은 "너무 힘들어서 휴직을 했다. 정말 충분히 쉬어보고 인생을 돌아봤다. 그랬더니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조금 치유가 되면서 회사를 관둬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라며 "그때도 뭐 없었다. 선배들이 다 말렸다. '네가 나가서 뭐하겠냐. 예능을 해본 것도 아니고 그 이미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끝까지 말렸는데 제가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 했다"고 밝혔다.
손정은은 "관두고 나서 3년 동안 저를 채워나가고 쌓아나가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세상에 뛰어들어서 뭐든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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