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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해외에서 '둥글게 둥글게' 동요의 글로벌적 흥행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특히 '둥글게 둥글게'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EDM으로 편곡돼 클럽에서 연주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정 감독은 "정말 신기한 것 같다.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재일 감독은 이번 작업이 자신의 음악 경력에도 큰 이정표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덕분에 많은 기회를 얻었다. 해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고 여러 스크립트를 받기도 했다"며 "특히 런던의 음반사인 데카 사와 계약하게 되어 솔로 음악 작업도 병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시즌 2는 음악적으로 더 깊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글로벌 팬들이 사랑하는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가 담긴 작품.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63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와 비영어 통합 1위를 유지했고 전 세계 93개국 TOP 10 리스트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