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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민희(42)가 홍상수(64)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홍상수의 아내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지난해 여름 확인했다. 지난해 8월 김민희가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임신 중이었다. 현재 임신 후기 상태이다.
두 사람은 현재 경기도 하남에 살고 있다고. 홍상수가 본처와 살던 압구정 집에서 나와 김민희 부모가 거주하는 하남시에 새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지난 연말, 김민희와 홍상수가 서울에서 맛집 데이트를 즐기고 하남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일상을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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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는 유부남이다. 지난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다.
그는 2016년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A씨가 사실상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해 무산됐다. 이후 홍상수가 제기한 이혼소송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2019년 기각됐다. 홍상수가 이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상수는 김민희와 9년째 동거 중이다.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를 수도, 김민희의 단독 호적에 오를 수도 있다.
한편 김민희는 스캔들 이후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여자',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수유천' 등 홍상수의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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