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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녹화 중에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을 떠올렸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가수 김조한, KCM, 존박, 에일리, 해원(NMIXX), 승헌쓰(재쓰비), 그리고 배우 송건희와 펜싱 선수 오상욱까지 '윈터송 메이트' 14명 완전체가 모두 모인 자리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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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훈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에일리가 반짝이는 반지를 자랑하는 가운데, 깜짝 선물로 예비 신랑의 영상 편지가 도착했다. "자기야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지금부터 내가 자기를 영원히 지켜줄 거고, 누가 괴롭히면 내가 다 혼내 줄 거다"라는 최시훈의 달달한 편지가 이어졌다. 감동한 에일리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상남자'임을 강조하는 최시훈의 멘트에 "허세가 있으시네" 놀리면서, 차량 블랙박스로 녹화한 듯한 사정을 물었다. 에일리는 살림을 합쳐 매일 붙어 있으니 몰래 차에서 찍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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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여자 유닛곡으로 정해진 김연우 '여전히 아름다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유닛 이름을 거창하지 않게 정하자면서 '영하 10°C'라 작명했고, 멤버들은 무심한 듯 신경 쓴 '꾸안꾸' 네이밍에 만족했다.
멤버들은 1999년에 발표된 곡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요즘 스타일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연인과 헤어져 야위었다는 가사에 "전 이별하면 살이 찌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혀, 가사가 '좀 야위었어'가 '좀 살쪘어'라고 변경됐다.
해원은 "전 가사가 와닿지 않았어요. 이별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라며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고, 미주는 "너 말 조심해야 해"라고 경험자의 따끔한 충고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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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윈터송 프로젝트 단합을 위해 MT에 간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모두에게 응원을 건네는 단체곡 'Butterfly'와 남자 유닛곡 '흰수염고래' 음원 공개가 예고돼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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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