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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라스'를 오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짚었다.
2007년 첫 방송한 '라디오스타'는 햇수로 19년간 매주 수요일 밤을 지켜왔다. 수많은 화제 인물과 명장면 '짤방' 등을 배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결과다. 이에 무려 900회를 맞아 '지상파 최장수 토크쇼'라는 대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눈덩이로 말하면 작게 굴렸다. 방송사로 따지면 효율도 있었다. 그 프로그램들 비해서, 제가 주제 넘게 얘기하자면, 편안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았다. 편안하게 하는 성질의 프로그램이라 오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라스'가 오래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반면, 오랜 시간 거쳐오면서 변화된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국진은 "처음 '라스'할 때는 너무나 공격적이더라. 저 혼자 안절부절했다.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라스'만의 장점이 돼서 흘러가더라. '라스'는 다른 방식으로 무질서 속에 질서를 지켜가면서 가더라.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는데 일정하게 가더라. 그게 매력인 것 같다. 조금씩 변하면서 왔다"고 짚었다.
"저는 시청자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김명엽 PD는 "2007년 고등학생 때 이 프로그램을 봤었다. 그때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자체가 시대와 상관 없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것 같다. 제가 산증인이다"고 자부했다.
MC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장도연은 "저는 이제 '라스' MC로 1년 2~3개월 된 것 같다. 녹화때 마다 느낀 것이 '라스'가 가지는 네임밸류가 있지 않느냐. 오시는 분들도 '라스'라는 감정이 큰 것 같다. 물론 선배님들이 만드신 것이다. 제작진분들도 교체되고 그러시겠지만, 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분들이 많았다. 잘 다져서 오셨기에, 게스트분도 편하게 오시는 것 같다"면서도 "1000회 때 더 똑부러지게 말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