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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 LCK컵에서 바론 그룹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5전 전승을 달성, 그룹 대항전 최고의 팀에 등극했다.
바론 그룹의 1위 T1과 2위 한화생명은 플레이인 2라운드에 올랐다. 두 팀은 그룹 대항전에서 패했기에, 플레이인부터 시작하지만 1승만 거두면 바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한편 3주간 진행된 LCK컵은 그룹 스테이지에선 '피어리스 드래프트'라는 특이한 밴픽 방식을 도입, 무려 92개의 챔피언이 등장하는 효과를 봤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이후에는 뽑지 못하는 방식으로, 3전 2선승제 승부의 3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기존에 사용한 20개의 챔피언들 뿐만 아니라 3세트에 금지한 10개의 챔피언까지 총 30개의 챔피언을 고를 수 없기에 다양한 픽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밴픽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챔피언은 칼리스타로, 62세트 가운데 50세트에서 금지됐고 7개의 세트에 등장했다. 그 뒤를 잇는 챔피언은 정글러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카너로, 53세트에서 금지됐으며 세 번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플레이인 3라운드부터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펼쳐지기에, 더욱 많은 챔피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챔피언의 활용폭이 넓은 팀과 선수가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