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구성환이 재벌설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
하지만 구성환은 "나이가 찬 후배들은 형처럼 버티고 해야 된느데 어떻게 버티셨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근데 난 버틴 적이 없다. 하루하루 재밌게 살고 즐기다 보니 타이밍이 맞았던 거지 나는 버틴 적이 없다. 즐겁게 일했다. 내가 버틴다고 했으면 과연 이 일을 20년 동안 할 수 있었을까? 나는 절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구성환은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행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 내가 하고 싶은 거 해야지' 해서 공부도 안 하고 여행도 다니고 살았다. 지금은 행복하게 아버지, 어머니, 누나와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성환은 "(엄마) 생각을 가끔씩 하면 너무 슬퍼서 힘들어지더라. 초등학교 때 기억에 남는 게 등하굣길을 잠실대교를 건너가야 했다.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을 안 쓰고 걸어왔다. 빗소리가 좋았다. 축구 끝나고 집에 가다 보면 한강에 햇빛이 비쳐서 물결이 일어나는데 그 윤슬을 보기 위해 주말을 기다렸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저한테 울림을 주는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