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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24기 광수가 23곡 메들리를 열창하며 정숙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식사 중에도 광수의 독특한 생활 방식이 공개됐다. 돈까스를 먹으며 정숙이 직접 썰어주자 광수는 "나는 평소 혼자 밥을 먹는다"라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운동을 해서 자연스럽게 혼자 먹게 됐다. 회사 다닐 때도 점심시간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다"라며 "나한테 하루 24시간밖에 없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1시간을 쓰는 게 용납이 안 됐다. 회식도 빠질 수 있으면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광수의 '혼자 놀기' 스케일은 남달랐다. 그는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도 간다. 놀이공원도 혼자 가봤다"라며 "누구와 같이 가면 사진을 찍어줘야 하지 않나. 나는 놀이기구를 타러 간 거지 사진 찍어주러 간 게 아니다"라며 철저한 '개인주의적 데이트' 철학을 고수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