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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클론 구준엽이 故서희원을 잃고도 40년지기 친구 강원래에 전화를 할수 없던 이유가 전해졌다.
강원래는 이어 "힘내자 준엽아" "꿍따리 샤바라"로 절친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강원래는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것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친구의 슬픔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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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도 "불쌍할 땐 다 불쌍하게 대해주지 않나. 잘 됐을 때 기뻐해주고 잘 했을 때 칭찬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면서 "강원래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온 건 서로 대답을 알고 물어보기 때문이다. 'YES'가 나올 질문만 물어보기 때문에 잘 지내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원래는 "우정을 뭐라 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동안도 같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을 것 같다"며 끈끈한 우애를 전한 바 있다.
최근 구준엽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그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도 끝없는 가짜뉴스로 고통받고 있다. 구준엽과 고인의 여동생 서희제가 계속해서 반박했지만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유족들을 괴롭히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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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쉬시위안의 오랜 매니저까지 나서 해명했다. 그는 지난 6일 서희원 죽음 이후 구준엽, 가족 등을 둘러싸고 나온 여러 루머들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매니저는 "진정한 남자는 쉬시위안의 편에 서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사람"이라며 구준엽을 지지하는 모습하는 듯한 보인 뒤 "누군가 루머를 퍼트릴 동안 우리는 조용히 슬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구준엽이 4,600만 위안(한화 약 90억)짜리 서희원 사망보험을 가입했다는 것. ▲동생이 언니의 다가올 죽음을 축하하며 춤추고 노래했다. ▲동생이 언니의 유골함을 집에 보관하겠다고 고집피운 것은 서희원 전남편이 집 대출을 계속 내게하기 위한 것 ▲전남편이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오는 전세기를 빌렸다. ▲서희원 어머니가 딸의 진정한 사랑은 전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가짜뉴스를 나열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서희원의 전남편은 일부러 운전기사에게 기자들 앞에 내려달라고 한 뒤 빗속을 30분 동안 걷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며, 서희원 어머니는 '딸이 48년 인생 중 구준엽과 함께 한 3년의 결혼기간이 가장 행복해보였던 시간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는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저에게 지옥을 보게 했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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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