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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종민이 송해나와 있었던 '썸'에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송해나의 집에 모인 절친 이상민, 김종민, 배정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해나는 냉장고에서 하루지난 도시락을 꺼내들었다. 직접 만든 소스로 도시락을 새것처럼 먹기로 요리까지 한 송해나는 남는 시간에는 카드값도 정산했다.
카드내역서에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은 내용들이 가득했다. 송해나는 "이날은 삼시세끼를 다 배달시켜 먹었네"라며 혀를 찼다. 한 달 배달비 총액은 44만 원 가량. 송해나는 "이정도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라며 중얼거렸다. 김준현 역시 "크진 않은데?"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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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술값 정산. 다 더해본 송해나는 "술값도 줄여야겠다"라고 반성했다. 택시비는 5만 원 정도, 송해나는 "술을 끊어야 한다. 술을 마시니까 택시를 계속 타는 거다"라고 고민했다.
고정지출과 생활비가 200만 원 정도인 송혜나는 "이번 달엔 꼭 100만 원 안쪽으로 들어오게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송해나가 알뜰하게 차려낸 식사에는 이상민과 배정남, 김종민이 손님이었다. 그런 와중 이상민은 "난 해나 데뷔하자마자 같이 살았다"라고 했다. 셰어하우스라는 하우스메이트 방송에서 만났던 두 사람.
송해나와 배정남은 모델 동료로 20년 지기였다. 송해나는 "오빠한테 고마운 일도 있고 해서 한 번 식사를 차려봤다"라고 식사를 대접했다. "잘 꾸며놨다"라는 오빠들의 칭찬에 송해나는 "작지만 혼자살기 딱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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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는 "제 꿈이 '강남에 내 집을 살 거야'였다. 그래서 돈 버는 거 안쓰고 다 모았다. 대출도 물론 있었지만 지금은 다 갚았다"라고 흐뭇해 했다. 알뜰한 송해나에 오빠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배정남은 "이 집값 오르지 않았냐"라 물었고 송해나는 "5년 전에 샀다. 주택이라서 많이는 안오른다고 하는데 오르긴 했다"라고 끄덕였다.
반면 김종민은 아직 집이 없다고. 곧 결혼하는 김종민은 "저 아직 없다. 근데 이제 신혼집 해야지"라고 했다. 이상민은 "나도 집이 없다. 난 집에 대해 급하지 않다. 그냥 그쪽보다는 소비주의다"라고 밝혔다. 배정남은 "살날보다 갈 날이 가까워서 그렇다"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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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데프콘은 바로 송해나에게 확인 전화를 했고 송해나는 "그걸 왜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냐"라고 인정해 화제가 됐다. 김종민은 "아니 그게 아니다. 농담한 건데 사귀었다고 기사까지 났다"라고 민망해 했고 송해나는 "그래서 오빠 유튜브 가서 오해 풀었다. 썸도 아니다. 이 오빠 결혼하는데 그 얘기를 또 꺼내가지고"라고 했다.
송해나랑 썸탔다는 오해 때문에 여자친구랑 싸우기도 했다고. 김종민은 "오해가 좀 있었다. '왜 그런 얘기가 있었냐'라고 했다. 그당시에 그랬다. 오래 만나지 않았을 때다"라 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오해할 상황.
김종민은 "심지어 사귀었다고 기사가 떴다"라 했고 이상민은 "연예인이면 다 농담인 걸 알지만 여자친구가 연예인이 아니니까"라고 공감했다. 송해나는 "오해사시 않게 조심하겠다"라 했고 김종민 역시 "내가 잘해야지"라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