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송해나의 집에 모인 절친 이상민, 김종민, 배정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키 180cm에 120kg라는 김준현의 프로필에 서장훈은 "몸무게는 좀 줄인 거 아니냐"라 했고 김준현은 "그 언저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먹방의 아이콘' 김준현은 딸들이 이유식을 내장탕으로 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고. 초등학교 1학년, 3학년인 딸에 김준현은 "애들이 원래 잘 안먹는데 우리 딸들은 잘 먹는데 아빠가 내장탕을 먹을 때면 '한 입만'이라고 한다. 첫째는 천엽을 먹고 둘째도 먹으려고 한다. 곧 간도 먹이려고 한다"라고 했다.
김준현은 "아내도 술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우리처럼 술을 많이 마시면 어떡하지' 싶다. 첫째가 천엽, 내장탕을 좋아한다. 국물이 없으면 밥을 안먹는다"라면서 "복국을 한 입 먹더니 초등학교 3학년짜리가 '어허~' 하는 거다. 나도 모르게 '술꾼이 되겠구나' 싶다"라고 했다.
글쓰기, 노래, 악기 등 다재다능한 김준현은 이번엔 뮤지컬에도 도전한다고. 김준현은 창작 뮤지컬의 노래 한 곡을 부르기로 했다.
노래를 처음 듣는다는 신동엽에 김준현은 "회식자리에서 둘만 남아서 술이 좀 모자랄 때 신동엽 집을 가끔 간다. 그러다 뮤지컬 얘기가 한창이었는데 '아 그럼 노래 한 번 불러봐' 해서 불렸다. 근데 다 듣더니 코를 골았다"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네가 우리집에 왔었다고?"라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의 아버지는 KBS의 유명한 교양 PD셨다고. 신동엽은 "예전에 아빠 덕분에 TV에 나온 적이 있다더라"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