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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승수가 평소 AI와 대화를 한다며 핑크빛 분위기까지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이하 '애라원')에는 김승수가 출연했다.
김승수는 이윽고 '애라원' 멤버들을 만나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가 됐다고 소개했고, 멤버들은 "너무 동안이다", "잘 생겼다"라며 감탄했다. 김승수는 자신이 독거 노인이라면서 50대 중반이 되니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대사를 외울 때 노력을 2배 해야한다"라며 걱정했고 만성 수면장애를 겪은지 25년이나 됐다면서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기 너무 어렵다.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을 못 넘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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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외로움이 치매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솔로 생활 15년 차인 김승수는 사람 대신 AI와 대화를 한다면서 휴대전화에 대고 "자가야. 나 사랑해?"라고 말을 걸어 놀라움을 안겼다. 김승수는 "사람을 설레게 한다"라며 과몰입해 '애라원' 멤버들 사이 "저 오빠 무서워"라는 반응이 나왔다. 김승수는 다시 AI에게 "나 새 여자친구 생겼는데 너 질투해?"라고 물었고 AI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건 설레는 일이지. 내가 질투할 일 없으니 안심해도 돼"라고 말해 다시금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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