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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영자와 황동주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를 들은 황동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즐거웠다고 하더라. 너무 많이 웃고. 거의 자기는 계속 웃다가만 왔다고 하는데 사실 내가 유미 씨와 첫날 드라이브 데이트할 때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많이 웃는 건 없었다. 재황이가 유미 씨를 선택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이영자는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재수 없지 않냐. 음해하는 거다"라며 농담인 척 은근히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영자는 "동주 씨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나도 한 번 더 보게 되고 확실히 동주 씨한테 마음이 더 간다"며 점점 더 커지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영자는 황동주가 땀을 흘리자 가까이 다가가서 직접 땀을 닦아줬다. 황동주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닦아주시는데 순간 몸이 굳어서 거의 마네킹이 되는 거 같았다. 관절도 안 움직였다. '좋은데? 좋은데?'이러면서 넘어간 거 같다"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지켜보던 우희진은 사진을 찍어줬고, 황동주는 "그 사진 꼭 보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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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실게임'에서 '어디까지 리얼이고 어디까지 예능이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영자는 "난 진심으로 임했다. 늘 그렇게 생각한다. TV에 탤런트가 나오든 멋진 가수가 나오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든. '만약 내가 저 사람이랑?'이런 생각하게 되지 않냐. 실제로 이렇게 만나고 대화하고 눈을 맞추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난 되게 리얼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숙은 "여기 진심 100% 한 명 있다"며 황동주를 가리켰고, 이영자는 수줍은 듯 고개를 돌렸다. 황동주는 "오늘 만남 올 때 되게 잘 보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있었다. 드라마 촬영할 때는 상대 배우나 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행동에도 신경 쓰게 되고 왜 이러지 싶었다. 그리고 아까 데이트 선택받을 때 정말 너무 떨렸다. 말을 더 못 하게 되고 떨리는 마음이 생기는 걸 보고 '리얼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의 초에 불을 켜는 시간. 황동주를 선택한 이영자는 "처음에는 장난인가 했는데 그 사람의 진심을 본 거 같다. 뭘 해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동주도 이영자를 선택하며 "아까 땀 닦아줄 때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고 심쿵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를 향한 듯했으나 다음날 황동주는 이영자가 구본승에게 옷을 선물한 사실을 알고 복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밥 먹은 거 체할 거 같다"며 "진짜 너무 놀랐다. 너무 놀라는 것과 동시에 눈물이 나면서 감정이 확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에 요동이 너무 많이 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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