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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우울증과 생활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당시 김새론은 실제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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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 억 원 상당의 위약금을 갚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생활고에 고인의 우울증은 점점 깊어져갔다고. 최측근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론이의 우울증이 심각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복귀 의지가 강했고, 자발적으로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 그러나 여론은 부정적이었고, 아픈 마음이 바로 치료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에 방문했다가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17일부터 조문을 받으며 발인은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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