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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만 4년째' 리지, 故김새론 비보에 애통..조용히 '국화꽃' 추모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5-02-17 14:27


'음주운전 자숙만 4년째' 리지, 故김새론 비보에 애통..조용히 '국화꽃…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17일 리지는 자신의 계정에 아무런 멘트 없이 국화 꽃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새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올린 글이기에 김새론을 추모하기 위해 올린 글로 해석된다.

리지와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사고 이후 두사람에겐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녔고, 부정적인 여론으로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았다. 특히 두 사람은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생일이 7월 31일로 동일할 뿐더러, 음주 사고를 낸 날짜 5월 18일도 같다.


'음주운전 자숙만 4년째' 리지, 故김새론 비보에 애통..조용히 '국화꽃…
리지는 지난 2021년 5월 18일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1년 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18일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뒤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리지는 세상을 먼저 떠난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같은 상처와 어려움을 겪은 김새론을 조용히 애도했다.

앞서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에 방문했다가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17일부터 조문을 받으며 발인은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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