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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7세에 미혼인 배우 김광규가 순식간에 '기러기 아빠'로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첫 수업 전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것도 잠시, 중급반 선생님 안나의 질문에 엉뚱하게 답하며 소통 오류에 빠지기도 했다. 안나가 "아내의 직업이 뭐냐"라고 묻자, 신승환과 장혁은 당당하게 '가정부(Housekeeper)'라고 답해버린 것. 원래 의도는 '가정주부(Housewife)'였지만, 뜻이 완전히 달라지며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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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새신랑 엄기준은 달달함이 가득한 통화로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전화기 너머로 들어온 아내의 첫마디는 "오빠 잘 잤어?"라는 달콤한 인사였고, 이어 "머리 꼭 뒤로 넘기시고요"라며 머리 스타일까지 챙기는 다정함을 보였다.
이날 김광규는 영어 실수를 계속 반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엉뚱한 영어 표현을 사용한 탓에 '기러기 아빠'로 오해를 받았다. 게다가 이웃에게 콜라를 권하려던 그는 '코크(Coke)'를 잘못 발음해 뜻밖의 말실수를 저질렀다. 상황을 모르는 김광규는 계속 "코크 드릴까요?"를 반복했고, 이를 본 장혁이 급히 수습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