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괜괜괜' 이레 "손석구와 하루 만에 촬영 마쳐,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

사진제공=눈컴퍼니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레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서 손석구와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이레는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개봉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주인공 '인영'(이레)를 중심으로 인영에게 묘한 열등감을 느끼는 '나리'(정수빈)와 무용을 배우는 친구들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 작품.

영화에서 이레는 주인공 '인영' 역을 맡아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 중 인영은 약국에서 손석구가 연기하는 약사 동욱과 만나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레는 "원래 촬영이 이틀 예정이었는데 첫날 약국 유리창이 깨져서 하루 만에 모든 촬영을 끝내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손석구의 배려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그는 "저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엔 어색했는데, 선배님께서 먼저 다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셨다"며 "연기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석구 선배님은 대사 호흡을 맞출 때에도 자연스럽게 리드해주셨다. 당시 제가 드라마 촬영까지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선배님 덕분에 웃으면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레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과의 호흡 덕분에 인영이라는 캐릭터를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관객분들도 이 장면에서 손석구 선배님의 연기와 티키타카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