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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오후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의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는 밴드 YB, 백예린, 더 벌룬티어스(The Volunteers), PH-1YB, 나영석 PD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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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는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이 안 났는데 방금 춤을 보고 눈물이 날 뻔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 PD가) 춤을 잘 췄으면 눈물이 안 났을 텐데 너무 못 추셔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MC로서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영지는 지난해 9월 '더 시즌즈' 첫 방송부터 센스 있는 진행력을 발휘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개최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MC로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만 시청률이 TV 프로그램의 흥행 지표로 통하는 만큼, 이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전임 MC들에 이어 0~1%대 시청률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고, 마지막 회 시청률 역시 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이영지의 후임 MC로는 배우 박보검이 발탁됐다. 역대 '더 시즌즈'를 통틀어 최초로 가수가 아닌 배우가 진행자로 합류한 만큼,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과연 '더 시즌즈'의 새 얼굴이 된 박보검이 MC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