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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정한용이 아들을 떠나보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 아들은 고등학생 1학년이지만 아직도 밥 먹는 것을 제가 도와 줘야한다. 밥 먹다 말고 아들의 화장실 처리도 해야 한다"라며 "하루 종일 두 가지 생각밖에 안한다. '혼자 죽는다', '데리고 죽는다' 이거를 하루에 수십번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정한용은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이별을 경험한 정한용.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보고 그 아이를 잊으라고 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순실은 3살 된 딸을 데리고 탈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를 가방에 담아 업고 압록강을 건넜다. 건너오자마자 갈대숲에 숨어있던 인신매매단한테 잡혔다. 인신매매범 세 명이 애기를 놓고 물건 팔듯이 '오천 원', '이천 원', '삼천 원' 흥정을 하는데 오열했다. 아기가 내 손을 붙잡고 바들바들 떨면서 '엄마 안 가'라고 마지막으로 말했다. 내 아기가 너무 그리워서 그 아이만 있다면..."이라고 말하며 여전히 자식의 흔적을 찾고 있다고 눈물을 쏟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