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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신정환과 강병규가 김건모 스캔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건모) 동생이 그 여자와 주고 받은 메시지가 있는지 포렌식을 해봤는데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여자는 김건모와 단 둘이 있을 때 완강히 거부했음에도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는데, 김건모라는 사람을 기억 못했다. 그런데 결론은 무혐의다. 사람을 죽이고 가정을 폭파시키고 국민가수 매장시켰는데 무혐의"라고 분노했다.
신정환은 "건모 형 집이 풍비박산 나고 초토화 됐다. 그런데 지금도 사람들이 건모 형 무죄인지 잘 모른다.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건모는 A씨를 맞고소 했고 A씨와 B씨, 가세연의 주장을 의심할 만한 증거들도 하나씩 등장했다. 경찰은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A씨를 무고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2021년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 구체적 행위에 대한 A씨의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즉각 항고했지만 기각됐고, 재정신청도 기각되면서 김건모는 성폭행 누명을 완전히 벗게 됐다.
하지만 사건 여파로 김건모는 출연 중이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고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가정 생활도 깨졌다. 모친의 건강이 악화됐고,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도 2년 8개월 만에 협의이혼했다. 이후 김건모는 칩거 중이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이 사건으로 연예계와 세상에 심한 환멸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