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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장성규가 절친한 사이인 김대호의 인성을 칭찬했다.
이에 장성규는 "이제 JTBC도 접수 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대호가 워크맨에 나와준 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지만, 김대호는 "처음에 섭외 들어왔을 때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랑 결이 안 맞기 때문이다. 워크맨은 호흡도 빠르지 않느냐"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성규는 "근데 나보다 훨씬 일 잘하지 않느냐"고 치켜세웠고, 이에 김대호는 "형보다 나쁘지 않다"면서 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대호는 "왜냐하면 이 형이 멘탈이 약하기 때문이다. 의외로 되게 약하다"라고 팩폭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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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성규는 지난달 자신의 계정에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사건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라고 했다.
또 장성규와 자녀들을 향한 무차별한 악플 캡처본도 공개하며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니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라며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어들로 한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