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찬원 2연승, 장민호 팀 초토화… 트롯 전쟁 ‘잘생긴 트롯’ 빅매치 시작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5-03-08 09:03


이찬원 2연승, 장민호 팀 초토화… 트롯 전쟁 ‘잘생긴 트롯’ 빅매치 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잘생긴 트롯'이 한층 더 치열해진 팀 대결과 극적인 무대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tvN STORY '잘생긴 트롯' 3회에서는 트롯듀서 장민호와 이찬원이 팀을 나눠 펼치는 2라운드 1:1 트롯 디렉팅 미션이 공개됐다. TEAM 장민호에는 추성훈,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한정완이 합류했고, TEAM 이찬원은 장혁, 최대철, 인교진, 김동호, 이태리, 김준호가 속해 팽팽한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승자 6인은 자동으로 T4 후보에 오르고, 패자 6인은 탈락 위기에 놓이는 룰이 적용되며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

트롯 대결, 전략부터 다르다!

각 팀은 다른 방식으로 전력을 다듬었다. TEAM 이찬원은 트롯 교실을 운영하고 퀴즈를 진행하며 기본기를 다졌고, 팀원들은 빠르게 단합하며 '찬원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반면 TEAM 장민호는 장민호의 콘서트를 직접 방문해 무대 감각을 익히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 2라운드에는 트롯 여신 홍자, EXID 솔지, 히트곡 메이커 윤일상, 그리고 프로듀서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김지환, 김경범)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이들이 향후 트롯 가수로 데뷔할 T4의 음원 제작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참가자들의 열의도 최고조에 달했다.

첫 무대부터 강렬한 막내 대결!

첫 대결은 '막내'들의 격돌이었다. TEAM 장민호의 한정완은 "이찬원 팀의 막내를 제거하겠다"는 패기를 보였고, 이에 맞선 TEAM 이찬원의 김준호는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선곡하며 화려한 안무와 펜싱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이에 맞서 한정완은 서주경의 '벤치'를 열창하며 트롯 감성의 정수를 보여줬지만, 승리는 한층 더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준호에게 돌아갔다.

트롯 대결, 실력과 감성이 엇갈린 승부



두 번째 무대는 '트롯 미성' 태항호와 '이찬원의 원픽' 김동호의 대결이었다. 태항호는 김용임의 '부초같은 인생'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지만, 뮤지컬 황태자로 불리는 김동호는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택해 강력한 호소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TEAM 이찬원이 연이어 승리를 거머쥐자 TEAM 장민호는 필살 카드로 슈퍼 T를 꺼내들었다. 이에 맞서 이찬원도 슈퍼 T를 사용하며 예상치 못한 빅매치가 성사됐다. 1라운드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던 최대철과 현우가 맞붙으며 심사위원들도 긴장했다. 윤일상은 "찐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성 VS 승부욕, 최대철과 현우의 격돌

최대철은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떠오르는 노래"라며 감성적인 해석을 담아 불렀다. 깊은 울림과 진정성 넘치는 창법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후공을 택한 현우는 최대철의 무대를 지켜보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승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이처럼 '잘생긴 트롯'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출연진들의 예측 불가능한 성장 스토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과연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드라마틱한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잘생긴 트롯'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N STORY에서 방송되며,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