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헨리가 군대 예능 '진짜 사나이' 촬영을 피해 도망쳤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진짜 사나이' 출연 전까지는 자신의 인지도가 낮았다고도 밝혔다. "앨범 활동을 해도 반응이 없어서 매니저 형도 포기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진짜 사나이' 첫 방송이 나가고 매니저 형이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서 울면서 '헨리야, 대박이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지만 엄청난 화제성과 달리, 촬영 강도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고. 결국 헨리는 "도저히 못 하겠다"며 촬영 도중 회사를 찾아가 "절대 다시 안 간다"고 선언했고, 6개월 만에 결국 찜질방으로 도망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숙소 생활을 하니까 어디든 가면 찾을 것 같은데, 찜질방만큼은 절대 안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며 은신 장소로 찜질방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매니저는 결국 헨리를 찾아냈고, "가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