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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류진이 집 없는 설움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류진은 개인 채널에 '역대급 부동산 투자 실패!!! 이사 고민 중인 류진부부(7억, 청라집값, 송도이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런데 왜 이사하는 거냐"고 의문을 드러냈고, 류진은 "나가라 그러니까. 우리 집이 아니니까"라고 답하며 자신은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라고 털어놨다.
"이번 이사는 매매냐. 전세냐"는 물음에 류진은 이사 갈 집을 찾고 있다며 "청라 안에서 옮길 생각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진은 제작진의 부동산투어 제안을 받고 아내와 함께 한 부동산에 들어가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짐을 풀 생각이 없다. 우선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장단점이 있다고 하더라. 가장 큰 단점이 관리라고들 하는데, 우리 집에 관리인이 있다. 예전에는 남편이 정말 바빴는데 지금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류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잠실에 터를 잡고 살았다며 잠실은 자신의 제 2의 고향이라고 했다. 그는 "잠실 1단지에서 주공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했을 때 분양을 받았다. 당시에는 아파트 복도에는 아궁이가 있었다. 거기에 연탄을 땠었다. 그러다 어머니의 선견지명으로 잠실 5단지에서 살게 됐다"라며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때 나쁜 마음을 먹었었다. '저 집은 결국 내 거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아파트를 팔아버리셨다. 그런데 다음날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집값이 올랐다. 지금은 30억이 넘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