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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집 없는 세입자의 설움 “집주인이 나가라고”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5-03-11 14:14


류진, 집 없는 세입자의 설움 “집주인이 나가라고”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류진이 집 없는 설움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류진은 개인 채널에 '역대급 부동산 투자 실패!!! 이사 고민 중인 류진부부(7억, 청라집값, 송도이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류진은 가족들과 살고 있는 인천 청라의 환경을 자랑하며 "지하철 7호선이 공사 중이다. 완공되면 지하철 라인에 붙어있는 아파트들은 다 역세권이 되는 거 아니냐. 집값이 올라갈 거다. 바로 팔아야한다"라고 흥분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런데 왜 이사하는 거냐"고 의문을 드러냈고, 류진은 "나가라 그러니까. 우리 집이 아니니까"라고 답하며 자신은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라고 털어놨다.

"이번 이사는 매매냐. 전세냐"는 물음에 류진은 이사 갈 집을 찾고 있다며 "청라 안에서 옮길 생각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진은 제작진의 부동산투어 제안을 받고 아내와 함께 한 부동산에 들어가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짐을 풀 생각이 없다. 우선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장단점이 있다고 하더라. 가장 큰 단점이 관리라고들 하는데, 우리 집에 관리인이 있다. 예전에는 남편이 정말 바빴는데 지금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류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잠실에 터를 잡고 살았다며 잠실은 자신의 제 2의 고향이라고 했다. 그는 "잠실 1단지에서 주공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했을 때 분양을 받았다. 당시에는 아파트 복도에는 아궁이가 있었다. 거기에 연탄을 땠었다. 그러다 어머니의 선견지명으로 잠실 5단지에서 살게 됐다"라며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때 나쁜 마음을 먹었었다. '저 집은 결국 내 거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아파트를 팔아버리셨다. 그런데 다음날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집값이 올랐다. 지금은 30억이 넘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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