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故 휘성 시신 옆 주사기 발견..12일 부검으로 약물 확인 [SC이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5-03-11 20:41 | 최종수정 2025-03-11 21:00


故 휘성 시신 옆 주사기 발견..12일 부검으로 약물 확인 [SC이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휘성의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조선일보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휘성 시신 근처에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성 시신을 수습하던 도중 시신 주변에 있던 주사기를 발견했다"며 "1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국과수는 최씨가 약물을 투약한 게 맞는지, 투약한 물질이 마약인지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CM과 함께 합동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앞두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휘성은 2002년 데뷔했으며 '안되나요', '다시 만난 날',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