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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혜근이 모친상을 당한 후 시모에게 모진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처댁에서 산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원혁은 "아직도 저를 편하게 대하지 못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등을 밀어 드리려고 '들어갈게요'라고 했더니 아버님이 한사코 싫다고 계속 거절을 하시더라"라고 서운함이 가득했던 목욕탕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이용식은 "나는 그날 수육 되는 줄 알았다. 열탕에서 못나갔다. 사위 뒷모습만 보이면 일어나서 몸을 식히고 사위가 돌아서면 다시 탕에 들어갔다"며 사위의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늘 주제 자체가 틀려먹었다. 무슨 아들 같은 사위냐. 사위가 오면 옷매무새부터 다듬는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출연한 모든 사위들을 놀라게 했다.
이혜근은 남편 조신우와 출연해 "고부갈등을 해결하러 나왔다"고 고백했다.
지난 2022년 모친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이혜근. 그는 "시모가 저를 따뜻하게 토닥여 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말씀은 없으시고 '언제까지 슬퍼할 거니?'라고 윽박질렀다"며 시모의 말 한 마디가 가슴을 후벼 팠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신우는 "분명히 우리 엄마는 그런 말씀을 안 하셨을텐데 다르게 알아듣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당시에 아내 편을 들어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화해를 할 줄 알았는데 아내가 2년째 시댁과 교류를 끊고 있다"라며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이혜근은 "가족으로서 정말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 밖에 없는데"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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