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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빌런의 나라' 오나라의 남편 서현철의 위태로운 일상이 포착됐다.
아침부터 중요한 회의가 있던 현철은 급하게 집을 나서려 하지만, 아들 서영훈(정민규)의 교복 셔츠를 잘못 입고 그의 방으로 향하는가 하면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있는 딸 서이나(한성민)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옆집 사는 조카 송강(은찬), 송바다(조단) 또한 황당한 광경에 두 눈을 의심하는데. 현철은 아침부터 자식들로 인해 회사에 지각할 위기에 처하자 진땀을 뺀다.
뿐만 아니라 노심초사하며 자신을 구제해 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현철의 모습에선 K-가장의 무게가 느껴진다. 과연 현철이 제시간에 회사에 도착해 파란만장한 출근길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나라는 좌절한 현철을 위해 특급 내조를 선보이기로 결심한다. 가족들을 위해 가장의 무게를 견디며 출근길을 나서는 현철과 그를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된 나라의 내조가 극을 유쾌하게 이끈다고. 나라는 어떤 방법으로 현철을 도와줄지,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이들의 왁자지껄 일상이 무척 궁금해진다.
한편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총 24부작으로 회당 30분 2회씩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