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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보경이 지니TV '라이딩 인생'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대치동 대표 슈퍼맘 '송호경' 역을 맡은 박보경은 자녀의 성공을 위해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과거의 상처와 모성의 갈등을 밀도 있는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라이딩 인생' 마지막 회에서는 호경이 아들의 명성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벌인 일들이 폭로되며 위기를 맞고, 결국 아들 민호의 건강 이상으로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진짜 모성애와 마주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보경은 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감정의 균형을 잃지 않는 내공 있는 연기로 '토미 엄마'라는 가면을 벗은 진짜 '송호경'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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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냉정한 야망가의 얼굴을 선보였던 그녀는 '라이딩 인생'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부모의 상처와 위태로운 모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