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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송지아의 픽은 윤후였다.
윤후는 과거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아가 나가 좋은가봉가'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는데. 10년이 훌쩍 지나서야 지아가 그때 왜 그렇게 잘해줬는지 물어보자, 윤후는 "내가 너 좋아했나 보지"라고 고백했다. 또한 무릎까지 꿇어가며 지아의 사진을 찍어주고, 추운 날씨 장갑까지 손수 끼워주는 윤후의 행동에 지아는 "나 오늘 공주님이네", "완전 남자친구네"라고 말해 스튜디오 안 MC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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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린 시절 만나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아이들이, 어느새 훌쩍 커서 진로를 정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왠지 모를 뭉클함을 선사했다.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부터 친구로서의 끈끈한 우정까지, 아이들의 성장을 담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에피소드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마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평균 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지아, 윤후, 준수가 노래방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무려 2.5%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