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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또 한번 선행을 베풀었다.
먼저 진태현은 성인 딸 입양 소식을 알리면서 "저희가 경기도청의 마라토너 딸이 생겼다. 많은 분들이 그게 뭐냐고 하는데 수양 딸 같은 개념이다. 양딸 삼았다. 친딸처럼 예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태현은 두 번째로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러닝 명문인 신정여중의 한 한색의 합숙비, 훈련비, 식비 후원을 하면서 장학금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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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도 "이런 친구는 도와줘야 한다. 힘을 줘야한다"면서 "저희에게 이러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맞장구 쳤다.
진태현은 "여러분들도 주변을 좀 둘러보면 마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힘든 친구들이 있다. 한달에 커피를 몇잔만 아껴도 소액이라도 후원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운동선수가 아니어도 장애 아동, 사각지대 아이들 (많다)"라고 선행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다. 지난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 20여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대학생 딸 입양에 이어 지난달 두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또 최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진태현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포기한 줄 아시더라. 하도 달리기만 해서 그런지 이제는 '아이는 포기하셨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는 거다"라며 "우리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고, 우리를 보면서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