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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프리 선언한 김대호는 마음 정리를 위해 '위대한 가이드2' 출연을 결심했다.
김대호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여행 갈 일이 많이 없었다. 퇴사하고 마음을 정리할 계기가 필요하게 됐는데, 그 계기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위대한 가이드'를 선택하게 됐다. 출연 결정하고 나서 첫 나라로 아프리카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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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대호는 이번 르완다 여행을 통해 새롭게 느낀 점도 있다고. 김대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겸손해지는 존재들이 있지 않나. 나는 대자연을 마주하면 겸손해지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나를 더 돌아보게 되고 들뜬 기분이 차분해진다. 이 여행을 갔을 때가 프리를 막 시작했을 때라 살짝 들떴던 것도 있었다. 조직을 벗어나 혼자 서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어딘가에 뿌리를 다시 내려서 일을 해야 하는데 여러 측면에서 안정되지 않은 그런 느낌들이 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비바리움을 하는데 비바리움에 모티브가 될만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교만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바리움은 내 세상을 만드는 거다. 늘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을 따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에 비바리움을 새롭게 만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달 26일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출연료 같은 경우는 100배에서 150배 사이로 올랐다"라고 밝히며 "계약금으로 직장인이 만져볼수 없는 큰 돈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수근은 "같은 소속사인데 나보다 더 큰 계약금을 받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한 시점 '위대한 가이드2'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새로운 출발선에 선 김대호에게 여러 가지 큰 영향을 미쳤다. 김대호의 새로운 모습, 더욱 솔직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르완다 편은 4월 8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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