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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정환X이혜원 부부가 한국의 '소떡소떡'에 이은 스페인의 '문감문감' 등장에 '일심동체' 반응을 보인다.
유쾌한 분위기 속, '브라질 패밀리'는 마드리드 길거리를 걷다가 '쏘맥'이라고 쓰여진 한국 음식점 간판을 보자 친근함을 드러낸다. 또한 마드리드의 '타임스퀘어'라 불리는 전광판 골목에서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전광판을 발견해 애국심을 폭발시킨다. 이들은 "예전에는 대기업 제품과 관련한 전광판을 많이 봤다면, 요즘은 부쩍 K-POP 가수의 광고가 많이 보여서 한국 문화의 힘이 새삼 느껴진다"라고 입을 모은다. 기세에 힘입어 '브라질 패밀리'는 K-POP 음반을 판매하는 굿즈숍을 방문해, 이곳을 찾는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K-POP 가수가 누구인지를 물어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브라질 패밀리'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 시장인 '메르카도 데 산 미겔'에도 들러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맛본다. 올리브-앤초비-고추절임을 꼬치에 끼운 스페인 국민 안주 '힐다'를 시작으로 한국의 '피순대'와 똑같은 '모르시야'를 맛본 이들은 감자를 곁들인 문어 꼬치를 집어 드는데, "한국에 '소떡소떡'이 있다면, 스페인엔 '문감문감'이 있다"고 표현해 흥미를 유발한다. 이를 들은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동시에 "맛있겠다! 우리 저런 곳 진짜 좋아하는데~"라고 일심동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부부의 입맛을 동시에 저격한 '문감문감'의 맛이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브라질 패밀리'는 마드리드 방문의 주목적인 'K-문화행사'에 참석한다. 직후,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다과 한 상'을 대접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