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홍서범♥조갑경, 각방 쓴다더니..결기에 또 부부싸움 "다른 여자면 벌써 이혼"('다컸는데')[종합]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5-04-05 21:58


홍서범♥조갑경, 각방 쓴다더니..결기에 또 부부싸움 "다른 여자면 벌써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홍서범, 조갑경의 두 딸이 부모님의 31주년 결혼기념일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홍서범, 조갑경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두 딸 석희, 석주는 엄마 조갑경 몰래 홍서범을 데리고 꽃집으로 향했다. 홍서범은 "웬 꽃집이냐"고 어리둥절했지만, 두 딸은 "곧 결혼기념일이지 않냐. 작년에 안 챙겨서 엄마가 서운해하지 않았냐"라고 설명했다. 홍서범은 "다 늙어서 무슨 결혼기념일이냐"면서도 아내 조갑경을 위한 꽃다발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후 두 딸은 홍서범과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두 딸은 "우리가 요리를 해주겠다"면서 정성 가득한 결혼기념일 만찬을 준비했다. 이어 두 딸은 "아빠도 준비한 것 있지 않냐"고 홍서범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가져오라고 신호를 보냈다.

홍서범은 "에이 뭘. 너네가 준비했지"라며 쑥스러워 하면서도,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조갑경은 감동한 듯 "고마워"라고 했고, 홍서범도 두 딸을 향해 "애들아 고맙다. 너무 맛있다"라고 최선을 다해 표현했다.


홍서범♥조갑경, 각방 쓴다더니..결기에 또 부부싸움 "다른 여자면 벌써 …
이후 두 딸들은 "31년 살아보니까 어떠냐"라고 물었고, 홍서범은 "그건 아빠의 노력이다. 밥먹을 때 예절 가르쳐줬다"라고 농담해 조갑경을 분노케 했다.

조갑경은 "웬만한 여자랑 살았으면 벌써 이혼했을 것"이라면서 "맨날 이렇게 날 까듯이 이야기 하지않냐. 그럼 어쩔 때는 웃다가도 되게 꼴보기가 싫더라"라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홍서범은 "난 서운한 게 없다. 어차피 극복해야 할 문제다. 극복해야갈 과정이다"라고 했고, 조갑경은 "자기하고 싶은대로 사니까 그렇다. 이제 옆모습도 꼴보기 싶다"라고 연신 분노했다.

두 딸은 "갑자기 왜 싸우냐. 이렇게 어떻게 31년을 살았냐"면서도 "옛날 앨범 속 두 사람 보니까 잘 어울리다"라고 칭찬해 얼어붙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다행히도 두 사람은 앨범을 보며 과거 행복했던 순간을 추억했다. 홍서범은 어렸던 조갑경의 사진을 보고 "김혜수 같다"라고 했고, 조갑경도 "오빠 옛날에는 괜찮았다"라고 칭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두 딸은 홍서범, 조갑경에게 "다시 태어나도 다시 결혼할 거냐"라고 물었다.

홍서범은 "이 질문이 바보같은 거다. 사람은 다시 안 태어난다"라고 농담했고, 이에 삐친 조갑경은 "난 안 한다. 진짜 변했다. 옛날에는 내가 변비라고 하면 해외가서 변비약까지 사왔다"라고 서운해 했다.

홍서범은 "연애할 때는 내가 해외 나가면 엄마 선물만 사가지고 왔다"라고 자기 미담을 펼쳤고, 이를 들은 조갑경이 "지금은?"이라고 반문하자 홍서범은 "후회한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홍서범♥조갑경, 각방 쓴다더니..결기에 또 부부싸움 "다른 여자면 벌써 …
두 딸은 또 "각방은 왜 쓰는 거냐"라고 궁금해 했고, 홍서범은 "엄마가 아침 방송을 해서 아침 6시에 나갔다. 근데 나는 새벽 4시쯤에 잠자러 들어가지 않냐"면서 맞지 않는 생활 패턴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조갑경은 "지금 나도 새벽 4시에 잔다"라고 어필했지만, 홍서범은 "아 저리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